남편 언젠가는 버린다고 생각하고 사세요. 모든것에 초연해 집니다

님이 님 몸 챙겨야해요. 저도 똑같은 시모, 남편 만나서 살고 있는데 여기 댓글에 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남편 못 알아 들어요. 아니 알아 듣고 싶어하지 않을 겁니다. 저도 시모 때문에 여기 숱하게 글썼고 남편 보여 줬으나 생각 바꾸는게 참 어렵더라고요. 결혼하고 6년을 미친년처럼 살았어요.. 애 어릴때는 더 했죠. 2주에 한번씩 신생아를 데리고 시모 보여주고 싶어 안달인 남편 때문에. 시모도 애 꼬물 거리는거 보고 싶어서 매주 일 만들어 오라고하고. 그때는 뭣 모르고 했고... 그러다 연도 끊고 이혼 하자고도 하고. 연도 오래 못 끊었어요. 1년? 남편이 힘들어해서... 나중에 시모 늙고 죽으면나한테 그 원망 돌아올까봐. 근데요 애도 커가고 남편도 늙잖아요. 시간이 약이더라고요. 애가 할머니를 안보려고 해요. 이제 8살인데 할머니를 증오해요. 할머니가 엄마를 너무 힘들게 하니까. 저도 남편에 대한 사랑이 없어지니 그랬어요. 나 이혼해도 상관 없다고. 나중에 어머님 죽고 나 원망한다? 그럼 뭐하러 살아요. 늙고 병든남편 버리면 그만이지. 그때가서 늙은 니 애미 똥수발하고 니가 그렇게 아끼던 니 여동생들 집에가서 살으라고 했어요. 애들도 어차피 엄마 편이고 늙으면 가정하나 못 지킨 아빠 안보고 살거니. 늙어서 외롭게 한번 살아보라고 했네요. 남자들요? 남 힘든건 전혀 신경 안써요. 늙어서 자기가 외롭고 힘들게 살 생각하니 그때부터 바뀌더군요. 시모보다 아내가 먼저 되더군요. 저 시가 안간지 오래 됐어요. 다 놓고 살아요. 내 애 챙기면서. 결혼하고 이제 사람 살듯이 숨 쉬고 살아요. 님도 남편 언젠가는 버린다고 생각하고 사세요. 모든것에 초연해 집니다. 열받을 일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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