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신반의하면서도 신기하긴 합니다.

저랑 정말 친자매처럼 친한 언니가 있는데, 그언니는 어릴때 아버지를 여의었어요. 그리고 20대가 넘었을때 언니네 어머님은 다른 남자분과 사실혼관계로 동거중이었고요. 언니도 그분을 새아버지처럼 잘따르고 잘지내고있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어머님이랑 그언니랑 신점 보러갔는데 문지방을 넘자마자 무당이 그러더라고요 왜 결혼도 안 한 아가씨가 벌써 아버지가 둘이냐고. 믿거나말거나이지만 보통 그런 말은 아무한테나 쉽게 던질말은 아닌데 신기했어요. 제주변에 또 다른언니는 고등학교때 부모님 두분이 다 돌아가셨어요. 교통사고셨고 하루아침에 고아가된, 주변에 보기 드문 케이스인데도 꼭 점을 보러가면 사주든 신점이든 그거부터 말한다고하더라고요. 특이하거나 굵직한 사건은 잘 보이는 모양인건지... 나중에 그언니랑은 재미로 사주까페에갔는데 또 조실부모하는 팔자라는 이야기부터 점쟁이가 꺼내니까 언니는 아예 익숙하다는듯이 끄덕하더라고요. 다른 점쟁이들 말은 귀에걸면 귀걸이고 코에걸면 코걸이인데, 천애고아나 조실부모같은 쉽게 거론하기 힘든 단어들을 그언니한테는 점쟁이들이 공통적으로 제일먼저 하는소리래요. 그런거 보면 정말 반신반의하면서도 신기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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