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모로 속이 말이 아니겠어요.

여러 모로 속이 말이 아니겠어요.

그런데 결혼은 안 하는 게 맞는 듯합니다.

저 누나의 말이 맞는 말이든 틀린 말이든 상관없이
이미 들어버린 말은 뇌리 한 구석에 남아 있을 겁니다.

살면서 쓰니가 아프거나 다쳤을 때 그 말이 생각나지 않겠어요?
내가 이럴 이유가 없는데, 진짜 귀신 때문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피해의식이 생기기 시작할 겁니다.

무시하고 결혼한다 한들, 정말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잘 살다가도 한 번씩 생각이 날 수밖에 없다는 뜻이죠. 이건 부부 관계에선 최악의 단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이 평생 안 아프고 안 다치고 살기란 쉽지 않거든요.

남친도 안 되었긴 하지만, 본인이 안 믿는다고 해서 쓰니에게 해롭다는데 무시하고 진행하자는 말만 하는 것도 좀 이해하기 힘들고요. 제가 남친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저런 말까지 들은 다음에는 그 해가 된다는 귀신을 떨어트릴 방법은 없는지부터 생각할 것 같습니다. 만에 하나라는 게 있으니까요. 그런데 무조건 무시하면 된다고 우기는 것에서 쓰니에게 이미 생긴 두려움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 같아서 이해가 안 되네요.

정 미련이 남는다면 별도로 검증된 무속인을 찾아가 보는 걸 마지막 방법으로 써 보십시오.

얼마전 TV 프로그램에 나온 걸 보니 진짜 무속인은 '왜 왔어?' 라는 말도 안 한다고 하더군요. 보일 건 이미 보이기 때문에 그런 질문 자체를 할 필요가 없다고 해요. 가서 혹시 방도가 있는지, 저 누나의 말이 사실인지 확인해 보는 게 남은 미련을 없애거나 어떻게든 결혼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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