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하며 사네요.

사촌오빠 이야기인데요. 결혼 전에 진짜 유명한 무당한테 가서 궁합을 봤대요. 저희 엄마랑 사촌오빠 엄마인 외숙모랑 둘이요. 근데 그 무당이 이 결혼 절대 안된다고 무조건 하지말라고 했거든요. 저희 외숙모한테 니 아들, 그 년하고 결혼하면 몇 년 못 살고 죽을꺼라고... (정확히는 대가리 쪼개져서 죽는다고 하셨대요) 저희 엄마는 그 말듣고 노발대발 결혼 반대 하셨는데 정작 본인 아들일인데도 외숙모는 그런거 다 미신이라고 무시하시고는 그냥 결혼을 강행 시키셨죠. 근데 저희 사촌오빠, 정말 2년도 채 못살고 교통사고로 즉사했어요. 출근길에요. 머리 위로 덤프트럭이 지나가는 바람에 진짜 대가리 쪼개진채로요. 저희 엄마가 맞벌이인 오빠부부를 대신해서 사촌오빠를 도맡아 키운 입장이라 너무 힘들어하셨네요. 그 뒤로 저희 가족들, 그런 사람들이 하는 말들 맹신 할 필요는 없지만 아예 무시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하며 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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